겨울철 화력이 저하되는 부탄가스에 대해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민쮸민뚱빠 입니다.
오늘은 평상시에는 잘만 사용하다가도
요즘같은 날이추운 겨울철만 되면 빌빌거리는
부탄가스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셨을 텐데
휴대용 가스렌지에
고기를 굽다가도 화력이 시원찮아서
이모님들한테 가스 갈아달라고 요청하면
100퍼센트 둘 중 하나 가스가 없거나
가스가 있는데 불이 안나오는 경우 입니다 .
가스가 없는 경우야 새걸로 교체하면 그만이지만
후자의 경우 가스는 있는데 화력이 시원찮으면
뭔가 문제가 있는 거라 생각하기 쉬운데
문제가 있는거는 맞습니다.
그게 렌지의 문제는 아니고
가스 본연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우리가 사용하는 가스는 원유(석유)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데 그 중 우리가 흔하게 접하는 것이
LPG 입니다. 이 LPG가 예전 도시가스가 없던 시절
오토바이에 싣고 배달을 다녔던 지금은 거의
사라졌지만 그래도 아직도 사용은 하고 있는
회색 가스통에 있는 가스, 액화석유가스 입니다.
<Liquefied Petroleum Gas>
이 액화석유가스는 프로페인(프로판), 뷰테인(부탄)에
압력을 가해 액체화 한것입니다.
그래서 엄밀히 말하면 가스라기 보다 프로판 가스와
부탄가스의 총칭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부탄가스란 ?
상온에서 5기압 정도로 가압하면 액화하는 석유계
가스 입니다 . 우리가 가스를 흔들면
물처럼 안에서 흔들리는 이유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비점이 높고 증기압이 낮기에
영하의 온도에서는 점화나 성능의 저하가 있을수 있어서
겨울철 실내가 아닌 야외의 경우에는
이소부탄가스를 많이 사용합니다.
우리가 가장 잘 알고 많이 사용하는 휴대용 가스렌지
에 사용하는 가스를 생각하면 되고 그만큼 우리
주위에서 쉽게 구하기 쉽고 화력이 강합니다.
그럼
이소부탄가스란 ?
일반 부탄가스에 비해 낮은 온도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게 제조된 프로판가스 + 부탄가스를 혼합해 만든 가스 입니다.
겨울 캠핑이나 장기간 야외활동시에
사용하게끔 제조된 계절에 따라 제조사에 따라 성분에 차이가 조금씩
있습니다만 그래도 역시 영하 10도 이하에서는 이소가스 역시 사용이 힘듭니다.
그래서 왜 안되는 거냐고 ???
왜 영하 이하에서 부탄 가스 사용이 힘드냐고???
액체화 되어 용기에 보관 되어 있는 액체의 가스가
기체로 변하며 화력을 일으키는데 기체로 변하지를
못하고 액체상태로 있기 때문 입니다.
가스통 속의 액체 부탄이 기화될때(불을 일으킬때) 주변의 열을
빼앗아 가는데 이 때문에 연료통의 온도는 계속
낮아지게 되고 연소 도중 부탄가스 통을 만지면 아주
차가워 지는 것도 이 때문(기화시 주변의 열을 빼앗음) 이고
연료통 표면에 이슬같이 물방울이 맺히는 것도
역시 이 때문(기화시 주변의 열을 빼앗음) 입니다.
기온이 영상 5-6도 정도 된다 해도 액체 부탄이 기화되며
연료통의 온도는 계속 낮아지므로 결국 일반 부탄의
끓는 점인 영하0.5도에 접근하게 되고 이 때문에
액체부탄이 제대로 기화되지 못해 화력이 약해집니다.
그럼 뭐 다른 방법은 없나?
이런 일반 부탄가스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이소부탄과 프로판 가스 입니다.
이소부탄은 끓는점이 영하11.7도,
프로판가스는 영하42도로 일반부탄이
영하 0.5도인 것에 비해 끓는점이 상당히 낮으므로
그만큼 낮은 기온에서도 기화가 잘 되어 겨울철
야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고 그래서
동계용이라는 이소가스에는 일반부탄과 이소부탄이 섞여
출시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소부탄만 섞었다고 저온에서 기화가 잘 되는
것이 아니어서 프로판까지 섞여 있는 가스가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럼 사용할 방법은 없는 것인가?
사용중인 가스통을 흔들면 잠시 동안 또 화력이 세지고
뜨거운 물을 붓거나 담궈도 잠시 동안 화력이 세집니다.
라이터 불등을 가스통에 대도 화력이 세지고
손으로 통을 감싸는 방법, 핫팩등을 대고 있는 방법도
잠시동안 화력이 세지는 방법이지만
요리의 전과정을 소화하기에는 역부족이고
계속 그런식으로 붙 잡고 있을수도 없는 노릇이며
열전도판을 이용하는 법도 있는데 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원하는 화력을 얻을수 있지만
무엇보다 너무 위험 하다는 것입니다.
아래 사진의 버너들이 가스와 직접 연결하여
사용하는 형식이라 화력이 저하되면
사용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화기를 사용하면서 딴짓을 한다는 것 자체가 순간의
방심이 큰 화재를 일으킬 수 있기에 위에 언급한 모두의
방법은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절대 하지 마세요..
그럼 다른 대안이 있어?
첫번째는
가스 워머 라고 하는 가스통 옷?
가스통에 옷을 입히는 것입니다.
이것으로도 완벽하지는 않아도
어느정도 보온 효과를 보실 수 있고
더해서 요즘 추구하는 감성캠핑도 함깨
즐길수 있습니다.
둘째는
흔히 이야기 하는 액출 방식 입니다.
액체 상태의 가스를 기체가 아닌 액체상태 그대로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버너와 연료 가스를 호스로
연결하는 방식에서 많이 사용하고 단순히 연로통을
뒤집어(가스분출구가 바닥방향으로) 놓으면 되는
간편한 방식 입니다. 이렇개 하면 버너 까지는 액체
형태로 공급이 되고 버너부근의 예열판에서
가열되며 기체 형태로 분출 연소 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세번째 방법은
아예 가스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화이트 가솔린을 연료로 사용하는
가솔린 버너를 이용 하는 것 입니다.
액출방식의 가스와 버너를 사용한다 해도
동계 야외의 추위는 어떻게 될지 몰라 사용가능한
한계를 넘어서는 경우도 자주 있는 일이니까요.
다만 이 가솔린 버너도 처음 사용시
예열이 필요하고 이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불길이 커지는 경우가 많으니
사용상에 주의를 요합니다.
< 코베아 듀얼맥스라는 제품인데 가스,
가솔린 겸해서 사용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그래서 액출방식과 화이트 가솔린 방식을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마치며...
시중에 다양한 부탄가스가 판매 되고 있지만
실제 부탄가스 생산없체는
우리나라에 두곳 뿐이 없습니다.
한곳은 "국민연료 썬연료~~"라는 CM송의
태양산업이고
또 한곳은 "안 터져요~~"의 대륙제관 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시중에서 판매되는 모든 브랜드의
가스는 이 두곳에서 제조된 제품입니다.
실제로 이 두 브랜드의 제품이 세계 90%이상의
점유유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변동이 있을수 있음)
가스는 이 두곳에서 자체 제작해서 판매 되는 제품과
브랜드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제작 되고
있고 브랜드 마다 가격은 천차만별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부탄가스가 왜 겨울에
화력이 떨어지는지
알아봤습니다.
부탄가스에 대해 잘
준비하시고 사용하신다면
추운 겨울철에도 화력이 저하되는
가스 사용에 곤란함을 겪지 않으셔도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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