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첫 백패킹을 나섭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검단산 입니다.
검단산은 지하철로는 바로 갈수 없어서
중간에 한번 버스로 갈아타야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저는 갈아타는 불편이 싫지만
어쩔수 없이 진행 합니다.
천호역에서 버스타고 갈 수 있지만
대략 버스 탑승시간이 30-40분 정도
걸리기에 큰 박배낭을 메고 버스를
오래 타는건 다른 승객에게 민폐일듯 하여
최단 코스인 도심역에서 112-1번 버스를 이용해
검단산으로 가기로 합니다.
뭐 물론 자차를 이용해서 갈 수도 있지만
자차를 이용하는것과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백패킹을 하는거는 다른 맛이
있습니다.. 저는 주로
자차는 장거리 이용시에나 대중 교통이
불편한 곳을 갈때 이용하는 편입니다.
강변역행 112-1번 버스를 타야
검단산 입구에 내릴 수 있습니다.
도심역 앞에서는 차고지행도 같이 정차를
해서 안내판을 잘보거나 기사님께
목적지를 물어보시고 타시는걸 추천해 드립니다.
검단산 애니메이션고등학교에
하차해서 길을 건너 보이는 건물을 지나서
왼편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베트남 참전 기념탑을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 합니다.
유길준묘코스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487-3
오늘의 산행 코스는 유길준묘 코스로 시작해서 하산은 현충탑 코스로 했습니다.
관광 안내소도 있고 초반에는
등산로 정비도 잘되어 있습니다.
쌀쌀한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먼저 산행하시고 하산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오후 2시가 넘었는데도 산을 오르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저와 일행이 농담삼아 얘기하는
'동네뒷산'..
그만큼 아침 저녁으로 오르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 입니다.
햇빛이 없어 흐린 하늘이 아쉽기만 했는데
바람이 몹시 차가웠습니다.
이 예감 틀리지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방문하는 산답게
등산로 정비가 너무 잘 되어 있습니다.
보이는 묘는 근대 한국사의 선각자이며 계몽사상가이셨던
유길준 선생과 그의 직계가족 묘 입니다.
묘가 훼손되지 않고 유지 될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하는 안내판을 보고
그냥 통과 합니다. 뭐 실제로 방문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하는 생각도 있지만..
아직도 2키로를 올라가야 하는군요..
아 무지. 힘듭니다..
오늘 배낭은 28키로..
줄인다고 줄였는데
아직도 더 줄여야 하나 봅니다.
꽤 올라온듯 한데 아직도 2키로 이상
올라가야 하네요..
산에 있는 이정표의 거리표시는
믿을게 못되긴 하지만..
저에게 검단산은
계단산으로 기억 되겠습니다.
산에 오를때도 내려올때도
계단이 너무 너무 많은게
저에게 계단산으로 기억이
될 듯 합니다.
전 계단이 싫은데 말입니다.
유길준묘 코스로 오르다 보니
계단의 돌마다 돌을 간 흔적이 있던데
아마도 미끄럼 방지를 위해
해 놓은듯 합니다.
능선길을 오르며 왼쪽 예봉산 방향에서
바람이 부는데 아주 너무도 차가운 칼 바람입니다.
땀으로 인해 잠바를 벗고 오르는데
땀이 식는다기보다 그냥 몸이 얼어버리는
느낌 이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저를 지나쳐 갑니다.
저는 빨리 갈 수 없어 쉬엄 쉬엄 오릅니다.
중간 봉우리 전망대에서 조망이 터집니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앞으로 보이는 저 봉우리가 목적지 인지
지나야 하는 길인지 알길이 없네요.. 휴,,,
몇몇 곶은 길이 얼었다 녹고,
물도 흐르고 있어서 질퍽질퍽 합니다.
아 이제 다 왔나요...
정상전 헬기장이 보입니다.
헬기장을 지나면 바로 정상 입니다.
정상은 상당히 넓습니다.
오르는 사람이 많더니 정상에도
역시 사람이 많이 계십니다.
이 흐린 하늘을 어이 할꼬..
정상에 바람이 장난 아닙니다.
겨울 칼바람은 아직 여기에는 있습니다.
왼편이 예봉산 오른쪽이 예빈산
입니다. 물론 두 곳다 백패킹으로
다녀오기는 했습니다.
팔당대교
멀리 양수대교도 보입니다.
이곳은 만원 입니다.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뒤돌아 헬기장으로 갑니다
사실 뒤 데크에는 먼저 오신 분이
계셨습니다.
헬기장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아직 텐트를 치기에는 이른
시간이기에 좀더 시간을 보냅니다.
신기한게 왼편 양수리 쪽에서 올라오는 바람이 이곳에서는 잔잔해 집니다.
그나마 다행인데 저녁에는 예외 없습니다.
오늘 하루 쉴곳은 저의 처음 백패킹을
함께 시작한 럭스아웃도어의 자립형 텐트
헤비타트 입니다. 이 백패킹을 취미로 얼마나 즐길지 몰라 중고로 구입한지는 7-8년 정도
지난듯 한데 아직도 쌩쌩한 놈 입니다.
해가 아쉽습니다. 해만 있어도
따뜻했을 텐데 말입니다.
하남시 방향 야경
두물머리 방향 야경
밤새 안녕 했습니다.
하지만....
밤새 찬 바람과 함께 텐트에 서리가
맺혀버렸네요..ㅜ.ㅜ
아침 햇볕이라도 있다면 텐트를
말리겠지만 해가 뜬 시간이 지난
아침에도 여전히 하늘은 흐립니다.
오늘 해보기는 글른듯 하구요.
다른 산객들이오기전에
자리를 정리합니다.
저는 역시 일출 운은 없는 남자 입니다.
해는 떳지만 해는 안보입니다. ㅜ.ㅜ
사진으로는 못 느껴지지만
바람은 엄청 불고 있습니다.
아침 일찍 일출 산행을 오신건지
이른시간 부터 정상에 오신 분들이 많습니다.
정상에 오르기 위해 새벽부터
서두르신 부지런한 분들이
역시 산에는 많이 계십니다.
하산은 현충탑 코스로 합니다.
역시 계단이 많아 하산하면서
다리가 후들들...
유길준 코스도, 이곳 현충탑 코스도
계단이 너무도 많이 있습니다....
산행시 곳곳에 이런 흔적들이 곳곳에
있는데 나무를 잘라 덮어둔듯 합니다.
왜? 인지는 모르겠구요..
병충해 때문일 수도 있겠네요.
가끔 인스타 등에서 검단산 산행을
하시며 올리던 장소네요..
액자 사이로 보이는 풍경이 멋진
장소 입니다. 이곳에서 추억 사진
한장 남기시길 바라겠습니다.
바로 옆 팔각정도 있습니다.
잠시 경치 구경 하시면서 쉬어
가시면 좋겠네요.
아직도 고드름이 달려 있구요
곱돌광산 약수터 입니다.
취수는 금지입니다.
약수터 아래에는 씻는 용도의
물도 모아졌다 흐르게 해놨습니다.
하산길에도 많은 분들이 오르고 계십니다.
얼마나 더 가야 하산이 마무리 되는지
모른채 계속 내려 가고 있습니다.
소나무 숲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따스합니다.
좀 일찍 좀 떳으면 좋았을텐데요.
초반 등산로에 데크도 잘 꾸며
놓았습니다. 전 이런 데크길도 좋지만
자연 그대로의 길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현충탑을 옆으로 지나갑니다.
저 앞쪽으로도
지나는 길이 있지만 숲 길로 오다보니
옆으로 지나게 되네요.
거의 다 내려온듯 합니다.
공중 화장실에서 잠시 정비를 하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식당들이 일찍이 문을 여셨네요
먹음직 스럽습니다.
현충탑 코스 입구 입니다.
어디서 오던 이곳으로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50m
© NAVER Corp.
경기도 하남시 검단산로218번길 41
길이 여러곳이지만 대략 네파와 만두전골
집이 보이면 오른쪽으로 틀어 가시면
이 식당이 보이실 겁니다. 식당에서 좌측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그곳이 현충탑코스 입구 입니다.
하산을 마치고 아침 해장으로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검단산 맑은 날이었다면
정상에서 보는 경치는 정말
좋았을 듯 합니다.
하지만 저는 흐린 날씨로 정상에서의
뷰가 조금은 실망 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너무도 많은 계단이
다음 방문을 망설이게 만드네요..
유길준묘 코스 등산 기록
현충탑 코스 하산 기록
저는 저질 체력이라 산행 시간이 좀 오래
걸렸습니다. 체력 좋은신 분들은
산행 시간이 단축되실 겁니다.
코스와 거리등 간단한 정보만 참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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